작성자 Admin(admin) 시간 2017-12-30 05: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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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 시편 103: 1-14

 

1. 내 영혼아, 주님을 찬송하여라. 마음을 다하여 그 거룩하신 이름을 찬송하여라.

2. 내 영혼아, 주님을 찬송하여라. 주님이 베푸신 모든 은혜를 잊지 말아라.

3. 주님은 너의 모든 죄를 용서해 주시는 분, 모든 병을 고쳐 주시는 분,

4. 생명을 파멸에서 속량해 주시는 분, 사랑과 자비로 단장하여 주시는 분,

5. 평생을 좋은 것으로 흡족히 채워 주시는 분, 네 젊음을 독수리처럼 늘 새롭게 해 주시는 분이시다.

6. 주님은 공의를 세우시며 억눌린 모든 사람의 권리를 변호하신다.

7. 모세에게 주님의 뜻을 알려 주셨고, 이스라엘 자손에게 주님의 행적들을 알려 주셨다.

8. 주님은 자비롭고, 은혜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 하시며, 사랑이 그지없으시다.

9. 두고두고 꾸짖지 않으시며, 노를 끝없이 품지 않으신다.

10. 우리 죄를, 지은 그대로 갚지 않으시고 우리 잘못을, 저지른 그대로 갚지 않으신다.

11. 하늘이 땅에서 높음같이, 주님을 두려워하는 사람에게는, 그 사랑도 크시다.

12. 동이 서에서부터 먼 것처럼, 우리의 반역을 우리에게서 멀리 치우시며,

13. 부모가 자식을 가엾게 여기듯이, 주님께서는 주님을 두려워하는 사람을 가엾게 여기신다.

14. 주님께서는 우리가 어떻게 창조되었음을 알고 계시기 때문이며, 우리가 한갓 티끌임을 알고 계시기 때문이다.

 

1-2 우리는 먼저 시편 103편의 배경을 알아야 합니다. 본 시편은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을 향해 베푸신 사랑과 긍휼을 찬양하는 시편입니다. 출애굽 당시의 하나님의 사랑(‘인자하심’ 4, 8, 11, 17)과 긍휼(4, 8, 13)을 강조하면서 (8절과 출34:6), 바벨론 포로들에게도 이러한 사랑과 긍휼이 필요함을 암시하고 있습니다.("시편3, 어떻게 설교할 것인가." p. 175)

시편 기자는 마음을 다하여 거룩하신 하나님을 찬송하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그 주님이 베푸신 모든 은혜, 우리 식으로 말하자면, 올 한해 하나님이 베푸신 무한한 은혜를 기억하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2017년 한 해를 마무리하는 연말 우리는 한해를 뒤돌아보면서, 올 한해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은혜를 기억하고 그 은혜에 감사하는 시간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물론 아쉬움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아쉬움 이전에 하나님이 우리를 지켜주셨기에 지금 이 순간 지난 시간을 기억하며, 감사하고 또 한편으로는 아쉬워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이 우리의 생명을 지켜주셨기 때문입니다.

 

3-5 시편 기자는 우리가 살아있는 것, 우리의 죄를 용서해주시고, 병을 고쳐주시고, 생명을 지켜 주시고, 사랑과 자비로 보살펴 주시고,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채워주신 것,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은혜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만일 하나님이 우리를 지켜주시지 않았다면, 우리의 건강을 지켜주시지 않았다면, 우리에게 힘을 주시지 않았다면, 아니 주님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채워주시지 않았다면, 오늘 우리는 존재할 수 없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멀리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생명을 지켜주시는 것, 우리가 오늘 하루를 살아가는 것 자체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지난 밤 잠자리에 들어 아침에 자리에서 일어나는 것 자체가 하나님의 도우심,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6-14 우리는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가에 대한 끊임없는 궁금증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말 하나님은 어떤 분이실까요? 오늘 시편 기자는 말합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시라고, 그렇습니다. 여러분,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 하나님이 사랑이시기에 우리의 죄, 하나님을 반역하고, 하나님이 아닌 다른 신, 더 나아가 우리 자신이 우리 인생의 주인이라고 주장하고, 하나님 없이 우리의 힘으로 살아가려는 우리의 시도들에 대해 인내하시고, 용서해 주시는 것입니다.(애굽에서 나온 이스라엘이 금송아지를 숭배하며 반역했을 때에도, 모세의 기도를 들으시고 진노를 돌이키신 하나님, 32).

그렇다면 우리는 하나님을 향해 어떤 마음을 가져야 하는 것일까요? 시편 기자는 우리가 하나님을 두려워할 때, 하나님이 우리를 가엽게 여기시고, 우리에게 당신의 사랑을 주신다고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이제 우리는 두려움이라는 단어 대신 다른 단어를 사용해야 합니다. 바로 사랑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이 두려움이란 단어를 사랑으로 바꿔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제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것이 아닌 하나님을 사랑해야 하는 사람들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할 때, 우리는 하나님의 기쁨의 자리로 나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